화학자의 눈으로 에너지 세상을 보다
이 책은 에너지 문제와 관련하여 화학자의 관점에서 에너지 세상을 바라보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오늘날 인류는 지구 전체의 모든 자원이 부족해지기 시작하는 단계에 들어서 있다. 에너지 자원은 인류의 생존과도 직결되어 있어 그 소비량이 공급량을 넘어설 경우, 사회 경제적 위기뿐만 아니라 인류의 대멸종까지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어떻게 하면 남아 있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이 책에서는 화학 이론인 열역학과 분자운동론의 이론적 모델을 통해 각 개인과 사회가 왜 그토록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는지 등을 살펴본다. 또한 에너지 효율을 높이려면 어떤 방향을 지향해야 하는지,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어떤 사회적 가치들이 존중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자연과학적인 접근을 보여 준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문제 해결의 열쇠가 다름 아닌 우리 손에 쥐어져 있다고 이야기한다. 인간에 내재되어 있는 자원에 대한 끊임없는 탐욕을 잠재우고, 개개인의 사고방식과 행동 양식을 바꿈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지금 우리가 누리는 에너지 자원의 소중함을 알고, 우리가 나아갈 방향의 지침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