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구조론: 아름다운 지구를 보는 새로운 눈
김경렬
2015-04-10
184
153*225 mm
979-11-85585-13-0 03450
14,000 원

 

★ 2015년 세종도서(교양)

도서구매 사이트

판구조론이 드러낸 지구의 비밀

우리는 종종 인공위성에서 찍은 지구 사진을 접하곤 한다. 멀리서 바라본 푸른 행성 지구는 물과 대륙이 적절히 뒤섞인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한다. 사실 겉보기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지구는 단 하나밖에 없는(One and the only One) 우리들의 삶의 터전이니 모든 아름다움이 시작되는 기반이기도 하다.

지구는 언제부터 이런 아름다운 모습을 가지게 되었을까? 지구가 만들어진 46억 년 전에도 이런 모습을 가졌을까? 1960년대 후반 드디어 과학이 완전한 답을 제시하였다. 바로 ‘판구조론’이라는 무기를통해서였다. 지구 표면 약 100킬로미터 정도가 10여 개의 조각(판)으로 나뉘어져 계속 움직이고 있다는, 단순해 보이는 판구조론의 등장은 지구를 보는 우리의 눈을 완전히 변화시켜준 혁명적 사건이었다. 판구조론이 확립된 것은 불과 50여 년 전이지만, 그 뿌리는 14세기 ‘대양 탐험의 시대’로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항해를 통해 만들어진 세계 지도를 보며 사람들은 해안선이 유사한 아프리카와 남미가 한때 붙어 있던 것은 아닐까라는 소박한 의문을 가졌다. 이후 19세기 들어 지층 구조와 화석에 대한 이해가 발전하고, 20세기에 지구물리학과 바다의 탐사 등 실로 다양한 분야의 연구 성과들이 모아지면서 마침내 1960년대에 판구조론이 완성되게 된다.

이 책은 판구조론이 어떤 과정을 거쳐 오늘날 우리에게까지 오게 되었는지, 그리고 이렇게 성립된 판구조론이 지구를 보는 우리들의 눈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를 살펴본다. 독자들은 이 책과 지구 여행을 떠나며 지구의 역사와 비밀을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