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우리를 어떻게 속이나
제프리 잭스
양병찬
2015-12-03
336
152*210 mm
979-11-85585-19-2
18,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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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읽는 뇌과학

스크린에 비추어진 깜박거리는 불빛이 우리의 기억을 형성하고, 때로는 완전히 현실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기증 나는 스카이다이빙에서부터 예상치 못했던 승리나 패배의 격한 감정에 이르기까지, 영화는 우리에게 종종 생생한 경험을 제공하고, 우리의 감정과 세상에 대한 관점을 변화시킨다. 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제프리 잭스는 이 책에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영화들을 소재로 삼아, 영화를 볼 때 우리의 머릿속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첨단의 연구 결과와 함께 설명한다. 왜 우리는 실베스터 스탤론의 영화를 보며 록키가 펀치를 날릴 때 몸을 움찔할까? 왜 우리는「시카고」나「물랑루즈」를 볼 때 자신도 모르게 발을 톡톡치며 박자를 맞추게 될까? 대체 왜 현실도아닌 영화를 보며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 있을까? 우리의 뇌는 영화에서 본 것과 실제현실에서 일어난 일을 구별할 수 있는 걸까? 이와 같은 질문들에 답하면서, 이 책은 우리의 마음과 영화 스크린 간의 묘한 관계에 대해 매력적인 설명을 제시한다.

 

영화와 뇌가 얽힌 무궁무진한 이야기 창고

저자는 딱딱한 신경과학이 아니라 우리에게 익숙한 영화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이 책에는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매트릭스」, 「인셉션」, 「토탈리콜」, 「이터널 선샤인」의 이야기는 얼마나 실현 가능한 것인지, 배우의 연기와 몽타주 중 어떤 것이 더 강력한 효과를 가져오는지를 둘러싼 논쟁, ‘배우의 표정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며 배우의 감정상태를 일종의 독심술을 통해 전달하려고 한 히치콕 감독, 맷 데이먼의 「본 시리즈」가 성공한 이유는 무엇인지, 「해리 포터」나 「반지의 제왕」을 책으로 읽는 것과 영화로 보는 것은 어떻게 다른지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영화감독들은 어떤 장면을 관객이 어떻게 이해하고 기억할지를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독자들도 이 책을 읽고 인간의 마음과 뇌를 이해하게 되면, 왜 자신이 영화를 보며 그렇게반응하는지 그리고 영화감독이 무엇을 의도한 것인지를 알고 영화를 더 재미있게 감상할수 있을 것이다.